해제 저자

박한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문헌 소개

魏晋南北朝시대에서 隋唐시대까지의 소그드(Sogd)인 墓誌銘을 조사한 바로는 약 80여개 정도의 墓誌銘(墓磈 造像記 등 포함)이 파악되고 있다. 소그드인은 中國史籍에서는 昭武九姓, 九姓胡, 雜種胡, 粟特胡 등으로 불리고 있다. 人種上으로는 이란계통의 중앙아시아 古族이다. 언어상으로는 인도-유럽어계의 이란어족 중 東이란어의 한 지류인 소그드어(Sogdian)를 사용하고, 문자는 阿拉美文의 일종의 變體로서 혀재 통칭하기를 ‘소그드文’이라고 한다. 이들은 사마르칸드에서 長安 사이의 그들 자신의 貿易綱을 만들어 東西貿易을 담당했을 뿐만아니라 식민취락을 만들어 동서무역의 仲介驛(中轉站)으로서 기능하였으며 여러 종교의 경전을 그들의 문자로 남겼다. 그들의 민족신앙인 의 경전은 물론 그 외에 佛敎, 소그드문의 佛典을 만들었다. 또 그들이 摩尼敎와 景敎의 傅敎士가 된 자도 있었다. 이와 같은 소그드인의 활동의 생생한 기록이 바로 그들의 墓誌銘이다.